도메인을 구매하여 호스팅업체에 연결할 때 ‘네임서버 세팅’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오늘은 네임서버(DNS)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자.
예시 상황
도메인과 호스팅을 각각 다른 업체에서 구매한 상황을 가정하여 보자.
나는 ‘블루호스트’라는 사이트에서 도메인 onnusoftware.com 를 구매하였고,
‘카페24’호스팅 서비스를 신청하였다.
이때, 블루호스트에 카페24의 네임서버를 등록하여야 한다.
또한 카페24 호스팅서버에 onnusoftware.com 도메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내가 등록한 네임서버는 어떻게 도메인과 호스팅을 연결해 줄까?
긴 이야기이지만,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
아래는 브라우저에 onnusoftware.com 주소를 입력하면 일어나는 일이다.
1) Local DNS 서버 방문
Local DNS 서버는 자주 접속하는 도메인에 대한 IP 주소를 캐싱(저장)해두는 역할을 한다. 자주 접속하는 google.com, naver.com, YouTube.com의 ip주소를 접속시마다 여러 과정을 거치며 IP주소를 알아내는것은 비효율적이므로 한번 접속한 도메인에 대한 ip주소는 캐싱을 해 두고 주기적으로 캐싱한 것을 삭제하며 관리한다.
이 곳에 onnusoftware.com의 ip주소가 저장되어 있다면 브라우저에 전달하여 주고, 바로 해당 주소로 접근이 가능하다. 없다면 다음단계인 Root DNS서버로 넘어간다.
2) Root DNS 서버 방문
이곳은 TLD DNS서버의 주소가 저장되어 있다. 도메인의 가장 끝부분인 .com .net .org, .gov 등에 따라 TLD DNS 서버 주소가 달라진다. onnusoftware.com에 접속하고 있으니 .com TLD DNS 서버의 주소를 받아온다.
3) TLD(Top-level domain) DNS 서버
.com TLD 서버는 .com을 사용하는 모든 도메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곳을 통해 개별 도메인의 Authoritative DNS 서버주소로 접속한다. 위의 예시에서 블루호스트가 카페24로부터 받아온 네임서버 정보를 .com TLD서버에 등록했기 때문에, 카페24 네임서버에 접근이 가능하다.
“.com TLD 서버야, 나는 onnusoftware.com인데, 내 주소로 접근하고 싶어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이 <카페24 네임서버 주소>를 알려줘. 여기에 내 IP주소가 있어.”
4) Authoritative DNS 서버
일반적으로 도메인/호스팅 업체의 ‘네임서버’를 의미한다. 이곳에 실제 도메인에 대한 IP주소들이 보관되어 있다!
카페24의 네임서버가 내 도메인(onnusoftware.com)에 대한 IP주소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최종적으로 도메인 주소를 IP주소로 바꾸어 브라우저에 반환한다.
카페24 네임서버는 onnusoftware.com에 대한 실제 IP주소 정보를 갖고있고, 이것을 반환하는 역할을 한다!